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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장 (하락론자, 기관매수, 스테이블코인)

리코파파 2026. 9. 25. 23:54

목차


    전문가들이 10월, 11월 저점을 외치던 바로 그 시기에 저는 반대 베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거 없는 배짱이 아니었습니다. 50주 이동평균선과 5월 고점이라는 두 개의 핵심 저항선을 동시에 돌파했을 때, 이건 추세가 바뀐 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락을 외치던 그 전문가들이 스스로 틀렸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락론자들이 틀렸다고 인정하는 순간, 뭔가 달라졌습니다

    전문가가 틀렸다는 게 왜 중요한 신호냐고요? 저는 처음에 그 질문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벤자민 코엔은 과거 여러 차례 예측을 맞히며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신뢰를 쌓아온 분석가입니다. 그가 10월 저점론을 고수하다가,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MA)을 강하게 돌파하자 스스로 "틀렸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50주 이동평균선이란, 약 1년치 주간 종가의 평균값으로 장기 추세의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선입니다. 이 선을 위로 뚫었다는 건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추세 자체가 전환됐다는 의미입니다.

    크립토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11월 저점을 예상하며 약세장 시나리오를 유지하다가, 비트코인이 8만 달러였던 5월 고점을 상방 돌파하자 "하락 추세의 시장 구조가 깨졌다"는 말을 직접 했습니다. 시장 구조(Market Structure)란 고점과 저점이 순서대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분석해 추세 방향을 판단하는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더 낮은 고점과 더 낮은 저점을 계속 만들면 하락 구조, 그 반대면 상승 구조입니다. 그 구조가 이번에 완전히 깨진 겁니다.

    플랜비(PlanB)는 조금 더 복잡한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그는 실현 가격(Realized Price) 하방 돌파를 예상했는데, 실현 가격이란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온체인에서 이동했을 때의 평균 가격을 뜻합니다. 보유자 대부분이 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기준선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예측이 빗나갔습니다. 플랜비는 이를 인정하면서 "강세장이 약했으니 약세장도 얕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로 전환했고, 이제는 연말 10만 달러 돌파와 전고점 경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이 흐름을 지켜보면서 느낀 건, 이런 인정 자체가 하나의 지표라는 겁니다.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할 때, 시장은 보통 이미 방향을 굳힌 상태입니다. 주봉 기준으로 저항선을 돌파하고, 그 돌파를 반박하던 분석가들이 스탠스를 바꾸는 순간은 단순한 뉴스가 아닙니다.

    • 벤자민 코엔: 10월 저점론 → 50주 이평 돌파 후 상승 전환 인정
    • 크립토콘: 11월 저점 예상 → 8만 달러 고점 돌파 후 하락 구조 붕괴 인정
    • 플랜비: 실현 가격 하방 돌파 예상 → 빗나감 인정 후 연말 10만 달러 시나리오로 전환
    요약: 신뢰받던 하락론자 세 명이 차례로 틀렸음을 인정했고, 이는 추세 전환의 강력한 확인 신호로 읽힙니다.

    기관은 이미 움직였고, 애플·구글까지 준비 중입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하락론자들이 입장을 바꾸는 것보다, 제가 더 주목한 건 기관 쪽 움직임이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하락론자들이 저점을 외치던 그 시기에 비트코인을 950개 추가 매수했습니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84만 6천 개, 미실현 수익은 80억 달러를 넘습니다. 여기에 현금 자산 60억 9천만 달러를 보유 중이니, 단기 매도 압력이 생길 이유가 없습니다(출처: SEC EDGAR - Strategy 공시).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달러 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을 근거로 비트코인에 상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 논리의 핵심은 인플레이션(Inflation)과 통화 팽창입니다. 인플레이션이란 화폐의 공급이 늘어날수록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드는 현상인데, 정부가 돈을 계속 찍어낸다면 상대적으로 공급이 제한된 비트코인의 가치는 구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제 경험상 이 논리는 단기 트레이딩보다 장기 보유 관점에서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애플과 구글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블록체인(Blockchain), 토큰화 금융 분야의 고위직 채용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달러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한 암호화폐로, 가격 변동성 없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결제·송금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2027년 1월부터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적용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채용은 단순한 실험이 아닙니다. 법안 시행 전까지 자사 플랫폼에 스테이블코인 기능을 통합하기 위한 포지셔닝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출처: BIS - Stablecoins: risks, potential and regulation).

    제가 보기에 이 흐름은 단발성 이슈가 아닙니다. 기관이 사고, 빅테크가 인프라를 깔기 시작하는 순간은 보통 일반 투자자들이 "아직 올라갈 것 같은데 진짜인가요?"라고 묻는 시기와 정확히 겹칩니다. 저는 그 질문 자체가 지금 우리가 어느 구간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요약: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보유와 애플·구글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준비는 이번 상승이 구조적 전환임을 뒷받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비트코인 사는 게 너무 늦은 거 아닌가요?

    A. 50주 이동평균선과 5월 고점을 동시에 돌파한 현재 구간은 추세 전환이 확인된 시점입니다. 물론 단기 조정은 언제든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추세 자체가 뒤집힐 가능성은 지금 시점에서 낮아 보이고, 크립토콘처럼 "더 나은 기회를 기다린다"는 전략도 유효하니 자신의 리스크 허용 범위에 맞게 접근하는 것이 맞습니다.


    Q. 하락론자들이 입장을 바꾼 게 왜 중요한 신호인가요?

    A. 시장 구조가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신뢰받는 분석가들은 기존 스탠스를 좀처럼 철회하지 않습니다. 벤자민 코엔, 크립토콘, 플랜비 세 명이 거의 동시에 입장을 바꿨다는 건, 차트상의 변화가 그만큼 명확했다는 뜻입니다. 이런 집단적 스탠스 전환은 추세 전환의 후행 확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Q. 애플·구글이 스테이블코인 채용한다고 비트코인이랑 무슨 상관인가요?

    A.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블록체인 인프라에 빅테크가 진입한다는 건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의 제도권 편입을 의미합니다.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2027년부터 적용되면 블록체인 기반 금융이 실생활과 연결되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자산으로서의 위상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마이클 세일러는 왜 계속 비트코인만 사나요?

    A. 스트래티지의 전략은 비트코인을 기업의 핵심 재무 자산으로 보는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현금 보유 대신 비트코인으로 대차대조표를 구성하는 방식인데, 현재 80억 달러 이상의 미실현 수익이 이 전략의 타당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60억 달러 이상의 현금도 확보돼 있어 단기 매도 압력이 없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결론

    제가 2월을 저점으로 판단했을 때, 주변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0월, 11월을 봐야 한다고 했고, 저는 소수 의견이었습니다. 그 판단이 지금 기준으로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지금 시장이 보내는 신호들이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겁니다.

    50주 이동평균선 돌파, 5월 고점 상방 돌파, 하락론자들의 집단적 스탠스 전환, 기관의 지속 매수, 빅테크의 블록체인 인프라 준비. 이 신호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은 흔하지 않습니다. 물론 조정은 언제든 올 수 있고, 저도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계속 긴장을 유지해야 합니다. 다만 지금의 추세 전환이 되돌려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이 흐름을 아직 지켜보고만 있다면, 시장 구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K0VFI2ZSiBg